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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엄마를 돌봐야 하는데, 낯선 사람보다는 제가 직접 모시고 싶었거든요.
그때 알게 된 게 바로 요양보호사 가족케어 급여 제도였습니다.
혹시 지금 비슷한 상황에 계신가요? 부모님이나 배우자를 돌보면서
"이렇게 하면 급여를 받을 수 있다던데..."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맞습니다.
2026년 현재, 여러분도 가족을 돌보면서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케어 급여, 도대체 뭘까요?
간단히 말하면 내 가족을 내가 돌보는 대신 국가에서 주는 돈이에요. 단, 아무나 받는 건 아니에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기본 조건 3가지:
- 돌봄 받는 가족이 장기요양등급(1~5등급) 보유
- 돌보는 사람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보유
- 다른 직장에서 월 160시간 미만 근무
이 세 가지만 충족하면, 재가방문요양센터에 등록해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2026년 기준, 실제로 얼마 받을 수 있나요?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센터마다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2026년 공단 수가가 인상되면서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 2026년 가족케어 급여 실수령액 표
| 구분 | 시간/일수 | 공단 수가 | 실제 수령액(평균) |
| 일반형 | 60분×20일 | 506,400원 | 35~45만원 |
| 특수형 | 90분×31일 | 약 1,057,720원 | 80~100만원 |
실수령액은 4대 보험, 센터 운영비 공제 후 금액입니다
중요한 팁:
2026년 60분 수가가 25,320원으로 인상되었어요. 2025년 24,580원에서 약 740원이 올랐습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20일이면 14,800원 차이예요.
90분 특수형,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이게 진짜 중요한 부분이에요. 대부분 60분만 알고 계시는데, 조건만 맞으면 90분×31일을 받을 수 있거든요.
90분 특수형 조건 (하나만 해당돼도 OK!):
- 65세 이상 요양보호사가 배우자 돌볼 때
-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돌보는 경우
- 치매+문제행동이 있는 경우
- 최근 2년 내 치매 진료 이력 또는 의사소견서에 치매 상병 기재
- 그리고 인정조사표에서 폭력성향, 피해망상, 부적절한 성적 행동 중 하나 이상 인정
제 경험상, 2번 조건이 까다로워요. 치매만 있다고 안 되고, 반드시 문제행동도 함께 인정받아야 해요. 만약 첫 신청 때 떨어지면 90일 이내 이의신청 가능하니 포기하지 마세요.
실전 꿀팁 5가지
1. 센터 선택이 돈을 좌우합니다
센터마다 요양보호사에게 주는 금액이 천차만별이에요. 센터에 따라 60분의 경우 15,000~17,000원, 90분의 경우 23,000~25,000원으로 차이가 납니다. 꼭 여러 센터를 비교해 보세요.
2. 본인부담금 15%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인데요, 요양서비스를 받는 가족도 본인부담금 15%를 내야 해요. 실수령액에서 이게 빠진다는 점 기억하세요.
3. 4대 보험은 일부만 가입돼요
가족케어는 월 60시간 미만이라 건강보험, 국민연금은 안 붙어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만 가입됩니다. 60세 이상이면 국민연금 제외돼서 공제액이 더 적어요.
4. 일반 방문요양과 혼합 가능
한 달에 20일은 내가 직접 돌보고(가족케어), 10일은 다른 요양보호사님이 오시게(일반 방문요양) 할 수 있어요. 휴가나 급한 일 있을 때 정말 유용합니다.
5. 병원 입원 중엔 불가능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가족케어 급여를 못 받아요. 집으로 모셔온 후에만 가능합니다.
2026년 달라진 점



올해부터 방문요양 중증 가산이 확대되었어요. 1·2등급 중증 수급자의 경우 기존 3,00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 가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것도 꼭 챙기세요!
또 하나, 1 등급자는 3시간 방문요양을 월 44회까지 이용 가능하게 되었어요. 작년 41회에서 늘어난 거예요.
결론: 알아야 받는 게 돈입니다



저는 엄마를 직접 돌보면서 가족케어 급여를 받고 있어요. 처음엔 복잡하고 어려웠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건 빨리 시작하는 것이에요. 요양등급 신청부터 자격증 취득, 센터 등록까지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오늘 바로 가까운 재가방문요양센터에 전화해 보세요.
여러분의 가족 돌봄이 단순한 희생이 아닌, 존중받고 보상받는 일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족케어 급여받으면 다른 곳에서 일 못하나요?
A. 월 160시간 미만이면 다른 곳에서도 일할 수 있어요. 가족케어 시간은 제외하고 계산합니다.
Q2. 5등급도 가족케어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해요. 단, 요양보호사가 치매전문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2024년 이후 자격증 취득하신 분은 이미 포함되어 있어요.
Q3. 형제자매끼리도 되나요?
A. 됩니다! 배우자, 직계가족, 형제자매, 심지어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 가능해요.
Q4. 급여를 더 많이 받으려면?
A. 센터 선택이 중요해요. 요양보호사에게 많이 주는 센터를 찾으세요. 그리고 90분 특수형 조건에 해당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Q5.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A. 가까운 재가방문요양센터에서 하시면 돼요. 센터에서 모든 걸 도와줍니다.
요양보호사 가족케어 급여 202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