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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퇴근 후 남편이 “2026년 건강보험료 또 오른대”라며 한숨을 쉬더라고요.
요즘 물가도 빠듯한데, 월급에서 또 얼마가 빠질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우리 집 기준으로 계산까지 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금액은 크지 않아 보여도, 매달 고정지출이라 체감은 꽤 큽니다.
오늘은 2026년 건강보험료 인상 내용을 최대한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2026년 건강보험료, 얼마나 오르나?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6년 건강보험료율은 7.19%**로 확정됐어요.
2025년 7.09% 대비 0.1% 포인트 인상입니다.
문제는 실제 월급에서 빠지는 돈이죠.
- 월급 300만 원 → 월 약 750원 인상
- 월급 400만 원 → 월 약 1,000원 인상
- 월급 500만 원 → 월 약 1,250원 인상
여기에 **장기요양보험료(건강보험료의 13.14%)**까지 더해지면,
남편 월급 400만 원 기준으로 월 약 1,130원 정도가 더 빠져나가요.
작아 보여도 1년이면 1만 원 이상, 고정지출이라 무시하기 어렵죠.
많은 분들이 놓치는 ‘월급 외 소득’



이번에 가장 놀랐던 부분이에요.
이자·배당·임대소득 등 월급 외 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그 소득에도 건강보험료가 추가 부과됩니다.
저희 집도 배당소득 때문에 아슬아슬했어요.
지인은 임대소득 때문에 연말에 70만 원 넘는 추가 고지서를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 꿀팁
- 부부 명의로 소득 분산
- 배당금 수령 시기 조절
- 연말에 반드시 합산 금액 체크
2,000만 원 기준선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지역가입자는 더 복잡합니다
부모님처럼 지역가입자인 경우엔 소득뿐 아니라
재산·자동차까지 보험료 계산에 포함돼요.
2026년 지역가입자 평균 보험료는 월 9만 원 수준, 전년 대비 약 1,280원 인상입니다.
하지만 재산이 있으면 인상 폭은 더 커질 수 있어요.
저희 아버지도 공단 모의계산을 해보니
전세보증금 신고만으로 월 2만 원 절감이 가능했어요.
꼭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왜 계속 오를까?



의료비 증가, 고령화, 필수의료 강화 때문입니다.
보험료를 동결하면 당장은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받을 의료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법
- 본인부담상한제 확인
병원비 많이 냈다면 환급 대상일 수 있어요. - 건강보험료 소득공제 챙기기
납부액 전액 공제 대상입니다. - 월급 외 소득 2천만 원 관리
연말 한 번 더 점검하세요.
마무리하며



2026년 건강보험료 인상, 알고 보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월 1,000원 남짓이지만, 모르고 맞는 것과 알고 대비하는 건 큰 차이예요.
내년 1월 급여명세서,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주변 분들과도 공유해 주세요.
우리 모두 똑똑하게 2026년을 준비해 봐요.
2026년 건강보험료 인상률, 우리 집 월급에서 얼마나 빠질까?















